4.191 혁명 -오상순 공초 오상순.자신과 시와 담배를 동치로 여겼던 그는 소문난 애연가였다. 그리고 무소유자였다. 허무주의자였다.집도, 절도, 돈도 하나 없는, 심지어 시인이나 시집 하나 내본 적 없는 삶이었다.가난한 그가 종이 대신으로 시를 썼던 담뱃갑 은박지는 이중섭과 상통하는 데가 있지 싶다. 반면, 4.19 혁명에 즈음하여 쓴 그의 '혁명'은 그가 지닌 내면의 뜨거움을 뿜어내고 있는 듯하다. 혁명 -오상순 하늘 땅 사람 불 ! 2024. 9. 22. 이전 1 다음